땅을 깊게 파내려갈 때 굴착 벽면 주변의 흙이 무너지지 않도록 임시로 세우는 가시설(공사 기간 동안만 설치했다가 걷어내는 구조물)을 흙막이라 한다. 굴착 자체를 진행하는 작업과는 범위가 다르며, 흙막이는 그 굴착이 안전하게 이뤄지도록 주변 지반을 붙잡아 두는 벽체 설치에 해당한다. 이 페이지는 조사·검토 단계부터 벽체 설치, 굴착과 병행되는 지지구조 작업, 해체까지 이어지는 절차를 순서대로 안내한다.
흙막이는 굴착 중 주변 지반이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해 굴착 경계를 따라 세우는 가시설이다. 벽체가 흙과 지하수의 압력을 대신 받아내면서, 굴착 바닥면과 주변 대지·인접 구조물 사이의 안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표층부터 굴착 예정 깊이까지의 지층 구성과 토질 상태를 확인해 벽체 형식 검토의 기초 자료로 삼는다.
굴착 바닥면 대비 지하수위 높이를 확인해, 차수(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막는 조치) 필요 여부를 가늠한다.
경계 밖 건물·옹벽·지하매설물의 위치와 거리를 파악해 흙막이가 받아야 할 하중 조건을 확인한다.
계획된 굴착 깊이와 평면 규모를 확인해 벽체 형식과 지지구조 계획 방향을 잡는다.
지반·지하수·인접 구조물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벽체 형식과 지지구조의 구조 안전성 검토를 먼저 진행한다.
검토된 형식에 맞춰 H형강, 시트파일 등 벽체 자재를 굴착 경계선을 따라 지중에 근입(땅속으로 박아 넣음)한다.
굴착이 진행되는 깊이에 맞춰 버팀보나 어스앵커 등 지지구조를 단계적으로 추가해 벽체를 받쳐준다.
굴착과 지지구조 설치를 번갈아 반복하며, 변위 계측을 통해 벽체 거동을 확인해 나간다.
본구조물 시공이 완료된 이후 지지구조와 벽체를 순서대로 해체하고, 되메우기와 다짐으로 마무리한다.
| 형식 | 특성과 검토 상황 |
|---|---|
| H형강 + 토류판 | 강재 기둥을 일정 간격으로 박고 사이사이에 판재를 끼워 넣는 방식으로, 비교적 얕은 굴착에서 널리 검토되는 형식이다. |
| 시트파일(강널말뚝) | 판 형태의 강재를 연속으로 이어 박아 벽체를 형성하며, 지하수 차단 성능이 필요한 구간에서 검토된다. |
| CIP·SCW 등 주열식 벽체 | 지중에 구멍을 뚫고 콘크리트나 시멘트를 채워 기둥을 연속으로 세우는 방식으로, 인접 구조물과 가깝거나 진동 관리가 중요한 현장에서 검토된다. |
* 어느 형식이 적합한지는 지반 조건, 굴착 깊이, 인접 여건에 따라 달라지며 사전 조사와 구조 검토를 거쳐 결정된다.
[안전 관련 안내] 굴착 깊이·규모에 따라 산업안전보건법상 유해위험방지계획서 제출 대상이 될 수 있으며, 흙막이 가시설은 착공 전 구조 안전성 검토가 선행되어야 한다. 저희는 흙막이공사의 공사 범위를 안내하며, 실제 설계·검토와 시공은 협력 시공사와 함께 진행합니다.